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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애니메이션 추천 "늑대아이" 감상평

<dlv> 2013. 2. 22. 01:16


일본 애니메이션 늑대아이 감상평

 

 

늑대아이는 한국의 송중기 주연의 늑대소년이라는 영화와 더불어 개봉되었으며 한국에서의 애니메이션의 위치와 또 비슷한 제목한 명칭의 인기영화에 압박(?)에 눌려 빛을 발하지 못한 일본의 힐링 애니메이션이다.

 

 

나같은 경우는 애니메이션을 시리즈 물로 찾아보는 편은 아니지만 극장개봉하는 일본 애니, 일본 영화 , 한국 영화 등 어느 것도 가리지 않고 보는 편이다. 시리즈 물도 요즘은 눈독들이고 있다. 일본 애니메이션은 보면 유치함에 치를 떨때도 있긴 하지만 그렇다고 편견을 가지면 안돼는 것이 무심코 본 일본 TV방영애니를 보았다가 눈을을 쪽 뺀적도 있다.


늑대아이의 스토리는 늑대인간인 남주인공과 여주인공이 사랑에 빠지게 된다 . 그리고 아이를 낳게 되지만 아이들이 한창 어린나이에 불의의 사고로 남주인공 늑대인간은 목숨을 잃게 된다. 


늑대아이의 남편이 죽은 이유는 ?

추측컨데 맨 처음에는 아내 하나가 집밖으로 나올 때 문앞에 장을 본 봉지들에 물건이 가득있었다..이걸 두고 어디를 갔을까?혹시 자살인가? 그럴 이유가 없는데..라고 추측했었는데 애니 극중에는 새를 잡다가 죽은것으로 나오는데 집앞까지 왔다가 뜬금없이 왠 새를?..그게 아니라 문앞에 다왔을때 아파트 난간에서 새를 발견한 것 같다. 그것을 잡다가 추락사 한 것으로 추측한다.

이 장면에서 조금 아쉬웠던것은 여주인공이 남편인 늑대인간의 시체를 가져가지 못한다. 시체는 쓰레기청소부 아저씨들의 의해 쓰레기 분리수거차에 싣고 떠나게 되는데... 그러고 나중에라도 시체를 찾아오지 않았던 것인가?... 이별이 조금 너무 허무한 것 같았다. 여주인공은 그 후 늑대 시체는 수거해올 생각을 안하고 집에서 혼자 울고만 있었다.. 흠.. 작가가 절대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나 스스로 너무 깊게 들어간 것 같기도 하다. 그냥 아쉬웠던 부분이다 별 것은 아니다.

그렇게 남편을 잃은 후 보통 아이들과는 다른 늑대인간 아이들을 여자인 몸으로 혼자 키워나가는 성장과정을 그린 힐링 애니메이션이다. 

시도때도 없이 늑대로 변하고 자칫하다 다른 사람들에게 들키면 큰일이 날 것 같아 산책도 조심해서 해야 하고 아무튼 어렸을때 딸 유키는 정말 명량하여 말을 잘 듣지 않아 보는 내내 누구에게 들킬까 내가 더 조마조마 했다.하지만 유키는 정말 귀엽게 잘 그려져있다.



 아이들이 밤마다 늑대 울음 소리를 내고 주위 이웃들에게 신고가 들어오고 등등 급기야 도심에서 살아 갈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 정말 이때는 늑대인간인 남편이 있어주었으면 잘 해결해주었을텐데 ..

하며 경제적으로나 생활적으로나 아주 위태로운 상황에 괜한 불안감을 느끼게 됐다


그런 연유로 사람도 잘 방문하지 않는 먼 시골동네로 이사를 하게 되고.... 이때가장 걱정인것은 엄마가 일을 하지 않아 아니 할 수 없는 상황이라 경제적으로 아주 위태로운 상황이라 이거 스토리가 배드엔딩아니야?하며 내심 불안해 했었지만 다행이 농사도 짓고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었다.극중에 엄마는 정말 대단한 여자 였다.


그렇게 아이들은 잘 자라주고 있었다.



하지만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스스로 느껴지는 불안감. 나는 인간인가? 늑대인가?..스스로의 갈등을 대처해가는 자세들 그리고 그런것들에 대해 마음 아파하고 걱정하는 엄마의 모습

다시 말하지만 극중의 엄마는 정말 대단한 사람이다 처음 부터 끝까지 ......

개인적으로는 늑대소년도 재밌게 보았지만 애니 늑대아이가 더욱 볼거리가 많다고 생각 된다. 더욱 다양한 상상력을 동반하지 않았나 생각이 들며 흥미로운 요소들도 자자하다. 애니 스토리에 하나하나 몰입할 수 있었으며 마치 내가 늑대아이들의 부모가 된 양 걱정도 안도도, 그리고 미소도 나오게 한다.


여느 일본 애니에서 나오는 오바스런 개그나 억지 센스같은 것은 전혀 가미 되어 있지 않다 . 온전히 순수하며 깊은 감정을 느낄 수 있었던 애니가 아닌가 싶다 이렇다할 반전은 없지만 보는내내 전혀 지루하지 않았고  흥미롭고 즐거웠다 . 한번 쯤 보길 권장하는 좋은 애니메이션이다 이런것만 보더라도 애니메이션은 절대로 아이를 위한 장르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