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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MP3 플레이어 개발은 한국의 벤처기업, 그러나 현재 특허권은?

<dlv> 2013. 11. 23. 01:02

 

세계 최초 MP3 플레이어

 

 

놀랍게도 그 나라는 우리가 지금 발붙히고 사는 이 나라 대한민국입니다 참으로 놀랍지 않나요?

세계최초 MP3플레이어는 1997년 디지털캐스트라는 한국의 한 벤처기업에서 그 모습을 드러내게 됩니다. 물론MP3는 음악 포맷 자체는 한국의 기술이 아닙니다.

 

 

 

 

그를 근거로 하는 뮤직플레이어 즉, MP3 플레이어는 한국의 최초 개발이지요.

 

 

 

디지털캐스트에서 개발한 MP MAN 이것은 워크맨도 정말 대단한 기술이지만 그와는 절대로 비교 형용할 수도 없는 산업계의 혁명정도가 되는 기술입니다. 단순하게 파일을 넣어서 음악을 재생할 수 있다니 또 그것을 휴대할 수 있다니...그때 당시 말이나 되는 기술이었을까요?

 

자랑스럽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

지금 현재 이 특허는 한국의 것이 아닙니다.

MP3 시장을 활성화 시작한 것은 아이리버같은 신종기업이었으나 그 시장 조차 해당 시장에서 후발기업인 애플의 아이팟이 현재 이 시장을 점령하고 있습니다.

스티븐 잡스가 아이팟 출시 기념 강의를 할 때

 

"놀라운 것을 발표합니다, 여러분들은 분명히 놀랄 것입니다. 지구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혁명에 입을 다물지 못할 것입니다. 이것이 세계 최초 MP3 플레이어 아이팟입니다" 하며 자랑스럽게 소개했습니다."

 

 

 

 

이미 한국에서 개발 되고 상용화 되고 있던 MP3 플레이어는 철저하게 무시당했습니다. 이것이 미국의 힘인가요?.. 아직도 미국인..아니 여러 모두 세계인들은 MP3 플레이어의 최초를 아이팟으로 알고 있죠.

 

그럼 특허권을 한국이 아이폰이 팔릴 때 마다 돈을 버는 것이 아니냐?

여기서 슬픈이야기를 좀 꺼내야 될 것 같군요. 벤처기업 디지털캐스트, 1997년 당시 우리나라에서 뭐가 터졌죠? 바로 IMF 입니다. 이것이 터지지 않았어도 그때 당시만 해도 벤처기업 따위에게 우리나라 정부가 어떤 지원이 있었을까요? 돈 없이 개발에 몰두 할 수 있었을까요? 우여곡절 끝에 개발한 것이 MP3 플레이어입니다. 하지만 시장을 구축하려면 자금이 많이 들고 특허출원을 한 상태이지만 특허료 유지하기도 버거운 상황이었습니다 . 게다가 우리나라 기업들은 아무도 그 가능성에 대해 뒤를 봐주지도 않았죠. 만약 삼성 같은 기업이 특허권을 샀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적어도 억울하지는 않았겠죠?

 

결국엔 특허권은 특허료를 내지 못해 소멸됩니다.. 어이가 없지 않나요?...차라리 개발에 실패했다면 이렇게 같은 나라 사람으로서 억울하지 않겠습니다만, 특허료가 없어서 특허가 소멸되다니요...하 참...

 

그럼에도 외국에 낸 특허는 어찌저찌 유지하고 있었지만 Texas MP3 Technologies모두 매입하게 됩니다. 하하하하.....

 

이로 인해 국내 기업은 물론 여러 MP3플레이어를 제작했던 기업들은 로열티를 내야 했죠..

최근까지 팔린 MP3플레이어는 13억대 정도로 추정하며 , 그 로열티를 값으로 환산하면 3조 1천억정도 되는 돈입니다.

 

MP3 플레이어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스폰서를 구하지 못한 벤처기업들의 무궁무진한 기술이 현재도 해외로 빠져 나가고 있습니다. 국내 특허 보호에 대한 법안이 눈꼽만치도 발연 되지 않는 우리나라 정부 , 언제까지 이렇게 맨땅의 해딩만 하는 나라가 될지...

밑빠진 독에 물을 붓는대도 정말 잘 발전하는 우리나라...대단한 나라는 맞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