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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태가 안좋았던 휴대폰 충전기마저 고장났다

<dlv> 2017. 11. 18. 16:11



얼마전 부터 아슬아슬했던 충전기가 드디어(?) 고장나 버렸다 C-type인데 대체 집에 있는 충전기로는 대체가 되지 않는다 양쪽 모두 usb 3.1 포트이기 때문이다


사실 조금 골치가 아프다 1년 조금 넘은 거 같은데 여태까지 충전기가 고장나본적이 단 한번도 없었다 무려 5년 된 5pin 짜린 아직도 잘만 돌아가는데 말이다 . 같은 제조사인거 같은데...



당장 외출을 해야 했지만 휴대폰이 꺼진 상태로는 만날 수가 없다 미리 준비했어야 할 걸 그랬다 


솔직히 휴대폰 중독같은게 아니기 때문에 굳이 곁에 두지 않는다 며칠 동안 없어도 무방하다 그런데 연락 받을 곳이 있으면 어찌되었건 곁에 두어야 한다 



고장난 휴대폰 충전기C type인데 여유분이 없다

뜯어 볼까도 고민해봤지만 나사로 결합되어 있는게 아니라 본드로 붙여 있다. 원래 그랬었나? 


인터넷에서 혹시 관련 자료가 있을까 검색을 해봤지만 굳이 나처럼 고치려는 노력을 하는 사람은 드문 것 같다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그냥 가까운 곳에 가서 싸게 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튼 일단 그리 중요한 약속은 아니기 때문에 컴퓨터를 킨 후 메신저로 전달했다 다음에 보자고 말이다 


요즘 보면 자신의 준비성이 매우 부족하다는 것을 느낀다 일이 닥치면 당연히 스스로 고통스러울 것이 분명함에도 불구하고 일이 일어나기전까지는 근거 없는 여유를 부리고 있다 


이 충전기도 조만간 맛이 가겠구나 미리 예상했었다 . 어떻게든 되겠지라고 생각했었는데 당장 충전을 못하니 세상 사는게 궁금해질지경이다